서울 25곳 차량흐름 개선…‘사고 위험 줄이고 교통 정체 풀고’

김영주 기자
입력일 2017-03-19 10:16 수정일 2017-03-19 10:22 발행일 2017-03-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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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정체, 서두르세요'<YONHAP NO-2345>
서울시는 시내 도로·교차로 등 25개곳에서 차량 흐름 개선 작업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연합)

마포 신촌르메이르타운 앞 도로에서 좌회전이 허용되고, 강동 둔촌역교차로 둔촌역 입구 도로에서 양방향 좌회전이 신설되는 등 서울 시내 차량 흐름을 개선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올해 시내 도로·교차로 등 25개곳에서 예산 42억3000만원을 투입해 도로교통 소통 개선사업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주민·지자체가 요청한 80여곳 중 개선 효과가 큰 지점을 선별하고 경찰과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

우선 사고 위험이 큰 지점 도로를 조정한다.

중구 약수역 앞 도로는 좌회전·U턴 차로를 연장한다. 좌회전 신호 대기 차량이 꼬리를 물면서 뒤따르는 차량과 충돌하는 것을 막고 차량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다.

강남 대치삼성아파트 앞 교차로는 U턴 차로 폭이 좁아 접촉사고 위험이 크다는 주민 민원을 반영해 차로 폭을 확장한다.

송파 신천역 교차로는 교통섬을 없앤다. 보행자가 머무는 교통섬이 너무 좁아서 위험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영등포 대림로 신동아대림아파트 앞 도로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차로 폭을 좁히고 인도 폭을 넓힌다.

성동구 용비교 지점은 우합류 도로와 사고 예방을 위해 차로를 조정한다.

마포 공덕오거리 인근 도로는 횡단보도를 옮기는 등 도로를 개선한다. 이중 정지선이 그어져 있고 운전자 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상습 정체구간 차량흐름 개선을 위한 공사도 이뤄진다.

영등포 신정교 교차로는 좌회전 교통량 증가세를 반영해 좌회전 차로를 연장한다.

송파 아시아선수촌아파트 교차로는 교통량 증가에 따른 정체 해소를 위해 1개 차로를 추가한다.

양천 목동오거리에는 남북방향 교통량 증가에 따른 정체 해소를 위해 직진 차로를 1개 신설한다.

강서 등촌자동차매매단지 앞, 관악 당곡사거리, 서초 삼호가든 쇼핑센터 앞 교차로 등 지점은 우회전하기 편리하도록 각진 도로 모퉁이를 손본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 지점 도로 개선 설계용역 결과가 나왔고 이르면 다음 달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