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무효’ 집회 잇달아 열려…경찰, ‘폭력행위’ 단속

이해린 기자
입력일 2017-03-18 14:43 수정일 2017-03-18 15:05 발행일 2017-03-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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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태극기 행진

18일 서울 도심에서 탄핵무효를 주장하는 태극기집회가 열린다. ‘촛불집회’는 따로 열리지 않는다.

친박 단체 모임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이날 중구 대한문 앞에서 ‘제2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를 연다.

이 단체는 박 전 대통령 파면 직후 헌법재판소 인근 시위에 참가했다가 사망한 김 모(72)씨와 또 다른 김 모(67)씨, 이 모(74)씨 등을 추모하며 안국역 방면 행진과 헌화 행사를 할 계획이다.

다른 친박 단체 모임인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은 오후 2시 청계광장에서 ‘종북세력 규탄 태극기집회’를 연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이 참석한다.

박 전 대통령의 강남구 삼성동 사저 인근에서도 ‘박근혜지킴이결사대’와 ‘대통령복권국민저항본부’ 등 친박단체들의 집회가 열린다.

경찰은 이날 집회 현장에 경력 137개 중대(1만 1000여 명)를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폭력 행위를 단속한다.

촛불집회는 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조사 이후인 다음 주 토요일 25일과 세월호 참사 3주기 전날인 다음 달 15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날 광화문광장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미수습자 가족 단체인 4.16가족협의회 주최로 오후 6시쯤 소규모 촛불 문화제만 열 예정이다.

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