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도심에서 탄핵무효를 주장하는 태극기집회가 열린다. ‘촛불집회’는 따로 열리지 않는다.
친박 단체 모임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이날 중구 대한문 앞에서 ‘제2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를 연다.
이 단체는 박 전 대통령 파면 직후 헌법재판소 인근 시위에 참가했다가 사망한 김 모(72)씨와 또 다른 김 모(67)씨, 이 모(74)씨 등을 추모하며 안국역 방면 행진과 헌화 행사를 할 계획이다.
다른 친박 단체 모임인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은 오후 2시 청계광장에서 ‘종북세력 규탄 태극기집회’를 연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이 참석한다.
박 전 대통령의 강남구 삼성동 사저 인근에서도 ‘박근혜지킴이결사대’와 ‘대통령복권국민저항본부’ 등 친박단체들의 집회가 열린다.
경찰은 이날 집회 현장에 경력 137개 중대(1만 1000여 명)를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폭력 행위를 단속한다.
촛불집회는 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조사 이후인 다음 주 토요일 25일과 세월호 참사 3주기 전날인 다음 달 15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날 광화문광장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미수습자 가족 단체인 4.16가족협의회 주최로 오후 6시쯤 소규모 촛불 문화제만 열 예정이다.
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