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DMZ 반반사진 콘테스트’ 추진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7-03-15 09:20 수정일 2017-03-15 09:20 발행일 2017-03-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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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SNS 활용한 사진 콘테스트
경기도가 세계적인 생태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는 경기도 DMZ를 글로벌 관광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DMZ를 주제로 한 글로벌 SNS 캠페인을 추진한다.

도는 오는 4월부터 DMZ 관광자원 사진에 다양한 사진을 합성,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SNS를 통해 전 세계와 소통하는 ‘비욘 더 DMZ(Beyond the DMZ)’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DMZ를 넘어’라는 뜻의 이 사업은 DMZ가 가진 다양한 관광자원이 경기도를 넘어 전 세계로 알려질 수 있도록 한다는 뜻과 함께, 나만의 특별한 시각으로 DMZ를 새롭게 바라본다는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다.

‘비욘 더 DMZ’ 사업은 ‘DMZ 반반사진 콘테스트’와 이 콘테스트의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DMZ 일원 투어’로 구성되며 응모자의 우수사진과 우승자의 투어영상은 경기도 대표 관광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DMZ 반반사진 콘테스트’는 서로 다르지만 연관성을 가진 두 사진을 합치는 SNS 캠페인을 통해 분단된 DMZ의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DMZ 사진을 포함해 두 장 이상의 사진으로 하나의 합성사진을 만들어 본인의 SNS에 해시태그 및 메시지와 함께 올리는 방식으로 국내외 제한 없이 참여 가능하다.

특히 경기도가 응모에 필요한 DMZ 관련 사진을 온라인으로 제공해 DMZ를 방문해 본 적 없는 외국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배려했다.

사진의 창의성, 주제 적합성, 전시 등 활용가능성, 온라인 호응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우승작을 선정하게 되며,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DMZ 금지된 투어’가 제공된다.

경기도는 내달중 콘테스트 관련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6주간 국내·외 네티즌을 대상으로 반반사진을 공모할 계획이다.

차광회 도 관광과장은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 방문 금지 조치로 도내 관광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캠페인은 방한금지령에 따른 관광객 유치 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전 세계 관광객이 DMZ에 관심을 갖고, 경기도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