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원내 정당, ‘檢, 박 전 대통령 소환 방침' 환영

안준호 기자
입력일 2017-03-14 16:51 수정일 2017-03-14 17:35 발행일 2017-03-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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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끄네

검찰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방침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국회 원내 정당들이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4일 구두논평에서 “검찰의 수사 전개는 환영할 일이며 당연한 일”이라며 “특검 수사를 거부했던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이 결백하다고 생각한다면 당당하게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검찰의 신속한 소환 통보와 수사 개시는 적절하다”면서 “검찰과 사법부는 독립적 판단에 따라 엄정히 단죄하기 바란다”고 수사를 촉구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그간 박 전 대통령은 검찰과 특검의 소환에 응하지 않아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며 “이제 헌법이 보장한 불소추특권도 사라진 만큼 검찰의 사법 절차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청와대 압수수색도 서둘러야 한다”며 “재임 기간 청와대에서 생산한 문건이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돼 국가기록원으로 옮겨지면 수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당 차원의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안준호 기자 MTG1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