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박 前 대통령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야” 논평

안준호 기자
입력일 2017-03-14 16:28 수정일 2017-03-14 16:48 발행일 2017-03-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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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바른정당은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측 소환조사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박 전 대통령이 성실히 조사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4일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그간 박 전 대통령은 검찰과 특검의 소환에 응하지 않아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며 “이제 헌법이 보장한 불소추특권도 사라진 만큼 검찰의 사법 절차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또 “박 전 대통령은 여론전을 중지하고 검찰 조사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검찰에 대해서도 “여론과 정치권 동향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기 바란다”며 “국민의 눈과 귀가 검찰을 향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 친박계를 향해서는 “삼성동 십상시”라고 비판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는 친박계를 헌재 불복 세력으로 몰아붙여 한국당에 남아 있는 비박계의 대열 이탈을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안준호 기자 MTG1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