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보건소, 의료취약계층 종합재활서비스 추진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7-03-13 09:22 수정일 2017-03-13 09:22 발행일 2017-03-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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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방문보건사업 직영 등 재활사업 전개
권선구보건소 사업설명회
지난 10일 권선구보건소는 구청 상황실에서 방문보건사업 직영 등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수원시청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보건소(소장 박정애)는 오는 27일부터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에게 종합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권선구 보건소는 구청 상황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사업설명회’를 열고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을 비롯한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은 지체·뇌병변장애, 고령, 만성질환 등으로 재활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통증 물리치료실, 한방진료실을 운영해 재활을 돕는 사업으로 거동이 힘든 장애인에게는 찾아가는 재활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이 대상자를 상담한 후 적절한 재활치료를 하고, 재활 기록지를 작성해 대상자의 상태를 꼼꼼히 점검한다.

2006년부터 민간기관에 위탁했던 ‘방문보건사업’은 올해부터 보건소 직영 체제로 전환해 간호사들이 홀몸 어르신·거동 불편자 등 취약계층 가정, 경로당 등을 방문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상자들을 지역사회 복지·후원기관과 연계해준다.

또 영유아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은 기존 생후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영아에서 59개월 미만 유아까지 확대된다.

만 6~12세 저소득층 가정 아동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 담당의’ 제도(지난해 11월 시작)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의원 21개소, 치과 19개소, 한의원 21개소 등 61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아동 담당의 등록비 7만 원과 치료비(최대 30만 원)를 지원한다.

이밖에 ▲치매 관리 사업 ▲청소년·고위험 산모 의료비 지원사업 ▲임산부 건강증진 사업 ▲미숙아,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저소득층 무료 선택예방접종 사업 ▲저소득 질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 등을 전개한다.

박정애 소장은 “보건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이 질 높은 보건서비스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