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루 회장 펜트하우스 40% 가격 내려도 안 팔려
평균 주택가격 22억5300만원을 자랑하는 뉴욕 맨하탄 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심상치 않다.
미국의 전통 의류브랜드 제이.크루(J.Crew)의 마키 트렉슬러 회장은 뉴욕 맨하탄 중심부에서도 최고 부촌인 트리베카(TribeCa) 지역에 위치한 170평대 펜트하우스를 지난 해 8월 당시 시세 2250만달러에 내놨지만 집이 팔리지 않자 최근 매매가를 40%를 인하한 1500만달러로 내렸다고 한다.
뉴욕 맨하탄 부동산 시장은 지난 2월 기준 재고는 11.7% 증가하고 임대계약은 年 27.9% 급감하는 등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美 부동산 체인 더글라스엘리만의 이사는 “올 초 세입자들에 3~4개월 무료거주 행사를 실시했을 정도로 미분양물량이 넘쳐나는 실정”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