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 베트남 호치민에 지하철 운영 노하우 전수

김영주 기자
입력일 2017-03-09 11:31 수정일 2017-03-09 11:31 발행일 2017-03-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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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공사가 서울지하철 운영 노하우를 베트남에 전수한다.

서울시는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베트남 호치민 메트로 운영유지 지원 컨설팅 사업’을 수주해 8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0년 호치민 메트로 1호선 개통을 앞두고 베트남에서 지하철의 효율적인 운영·관리 노하우와 기술 전수를 요청해 진행됐다. 계약 금액은 2억 7500만원이다.

공사는 오는 7월까지 약 5개월 동안 베트남 현지 상황과 서울지하철 사례 분석, 실무자 연수 등을 진행한 후 베트남 정부 주요 관계자와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현지 최종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사 최용운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계약은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우리 공사 운영 노하우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사의 노하우와 운영기술이 해외 철도 분야에 전파될 수 있도록 해외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15년 수행한 베트남 컨설팅, 지난해 수주한 콜롬비아, 이집트, 미얀마 도시철도 컨설팅 사업에 이어 5번째로 해외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