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개통 호재…김포시 주택시장 '훈풍'

김영주 기자
입력일 2017-03-07 10:45 수정일 2017-03-07 14:40 발행일 2017-03-0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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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통합 조감도
내년 11월 김포도시철도 개통 호재로 김포시 주택시장에 온기가 돈다. 사진은 김포한강신도시에 분양 중인 호반베르디움 통합 조감도. (사진제공=호반건설)

내년 말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미분양이 줄어드는 등 김포시 주택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김포시 미분양 주택은 2015년 12월 2708가구에서 2016년 12월 270가구로 1년 만에 90.02%나 줄었다.

집값 상승률도 높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김포시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김포도시철도가 착공한 2013년 3월 이후 지난달까지 4년여간 무려 24.64%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13.98%)보다 무려 10%포인트 이상 높은 상승률이다.

내년 11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는 김포시 주택시장의 가장 큰 호재로 꼽힌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시 양촌역∼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 10개 역사로 조성된다. 지하철5·9호선·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을 통하면 서울 강북, 여의도 뿐 아니라 강남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포시에서 분양을 진행 중인 단지들도 주목받고 있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Ab-18·19·21블록 일대에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2,3,5차)’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2층 지상 15~24층, 14개 동, 전용면적 70~84㎡, 총 94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예정)이 인접해 있으며, 구래역 주변으로 M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가 신설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올해 중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696가구)’도 공급을 앞두고 있어 총 3226가구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Ac-9블록에 ‘김포한강 중흥S-클래스 파크애비뉴’를 분양 중이다. 임대 기간이 만료되는 일부 가구를 대상으로 현재 분양전환대상 신규 모집을 진행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6층 15개동 전용면적 100~112㎡, 총 1007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장기역이 위치해 있으며, 차량으로는 48번 국도와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김포공항, 서울 여의도, 강남을 쉽게 진입할 수 있다.

GS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마산동과 운양동 일원에 단독주택인 ‘자이더빌리지’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525가구로 구성된다. 자이더빌리지는 총 5개 단지로 1~3단지는 김포도시철도 마산역이 바로 북쪽에 위치해 있다. 4단지는 마산역에 인근에 위치하며, 5단지는 한강신도시 중심 상업시설과 운양역이 인접해 있다.

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