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다이얼> 일요일 중동증시 하락, 한국증시 'G2 리스크'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입력일 2017-03-06 06:39 수정일 2017-03-06 06:41 발행일 2017-03-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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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마켓다이얼

일요일장 개장한 중동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난 금요일 연방준비제도(Fed) 옐런 의장이 ‘3월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는 작심발언을 했지만 뉴욕증시는 금융주 랠리가 이를 상쇄하며 상승마감에 성공했지만 중동과 신흥국은 이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하지만 금리인상 가능성이 80%에 육박한 상황에서도 6개 주요국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상대가치를 표시하는 달러인덱스가 하락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월가 투자자들은 3월 금리인상에 비교적 의연한 반응을 나타냈는데 이면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의지가 시중 물가상승률을 앞서 나가지는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들어있었다. 이에 따라 결국 달러가치도 반락하면서 금리인상 스트레스로부터 의연한 투심을 반영했다.

하지만 이머징 마켓과 아시아 금융시장의 반응은 아직 미지수다. 오늘 개장하는 아시아 환시에서 방향성보다는 환율변동성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가 중국의 사드보복 움직임이 주말 개막한 전인대의 흥행과 맞물려 절정에 달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한국증시 월요일장 외국인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매매에 뛰어들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