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탄핵 결정전 막판 ‘진영싸움’…찬·반 집회 지원사격

박규석 기자
입력일 2017-03-04 09:24 수정일 2017-03-04 09:38 발행일 2017-03-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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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차 촛불집회
정치권이 4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여부와 관련해 치열한 ‘진영 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16차 촛불집회가 지난 18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모습.(연합)

정치권이 4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여부와 관련해 치열한 ‘진영 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말이 탄핵 결정 전 마지막 주말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탄핵 찬성·반대 집회에 진영별로 각각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해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은 서울과 대전 등에서 촛불집회에 참석해 박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할 계획이다. 특히 문 전 대표와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제19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시민과 함께 촛불을 든다. 안 지사는 대전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출마를 준비 중인 김문수 비상대책위원 등은 박 대통령의 ‘탄핵 기각·각하 요구’ 집회에 참석한다. 이 집회는 중구 대한문 앞과 청계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상현·조원진·김진태·박대출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사도 태극기를 들고 집회 현장에 참여한다.

박규석 기자 seo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