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장안2단지에 바이오스타트업 ‘폴루스’ 유치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7-02-27 10:34 수정일 2017-02-27 10:34 발행일 2017-02-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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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원 외자유치 등 협력, 600명 고용 효과 등 기대
경기도가 바이오 제약 부문 유망 스타트업 ‘폴루스’를 화성시 장안2단지에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폴루스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LG 등 국내 바이오의약품 기업 출신들이 2016년 3월 설립한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으로 지난달 23일 경기도시공사와 장안2외국인투자지역내 사업부지 4만8000㎡(약 1만4000평)에 대한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폴루스는 스위스와 터키, 미국 등에서 외국인직접투자(FDI)를 받고 지난해 11월 외국인투자기업 등록을 완료했으며, 오는 2018년 2월까지 인슐린과 성장호르몬 등 치료용 단백질의약품 제조를 위한 1세대 바이오시밀러 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국제협력관을 단장으로 화성시 맑은 물 사업소, 경기도시공사, 경기도 공단환경관리사무소 등 관련기관 전문가들로 T/F팀을 구성하고, 통상 180여일이 소요되는 인허가 기간을 70일로 단축했다.

도는 도가 보유한 해외네트워크를 통해 폴루스의 공장 설립을 지원하고, 폴루스는 향후 공장설립에 약 2500억 원 정도의 투자가 필요한 상황으로 도는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도는 공장 준공 후 6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임종철 도 경제실장은 “바이오 분야는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이며 폴루스 유치로 신산업 유치를 위한 경기도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게 됐다”면서 “그 간의 경험과 인프라를 총 동원해 폴루스 같은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을 더 많이 유치하고 이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