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월요일 새벽 마감한 중동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최근 상승에 대한 피로감에 지난 주말 미 증시 11거래일 연속 사상최고라는 재료는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여기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연설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며 세제혜택과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고 주말 유가하락과 미국채금리 급등 같은 안전자산과 위험자산간 불안요소가 이번 주 첫 거래일 변동성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금요일장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는데 이에 대해 CNBC 등 외신은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가 아시아 대형수출주 전체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를 끌여들인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MSCI 한국지수는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 막판 상승반전에서 소외되며 -0.76%로 한국증시 금요일장을 후반영했다.

이번 주 수요일 삼일절로 휴장인데다 화요일 트럼프 연설을 앞두고 이번 주 첫 거래일인 오늘장에서 외국인과 기관들은 특별히 한국주식 확대의 의지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