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측, "특검 연장 불승인에 특별히 드릴 말씀 없다"

라영철 기자
입력일 2017-02-27 12:00 수정일 2017-02-27 12:00 발행일 2017-02-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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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측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검 수사기간 연장 불승인과 관련해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 측은 27일 언론을 통해 “대통령 권한대행이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인 만큼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없다”며 “우리로서는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되는 탄핵심판 절차와 그 대응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황 권한대행의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것”이라며 “특검이 박 대통령을 범죄자로 단정하고 여론몰이식 수사를 진행해왔다”고 주장했다.

그간 대통령 측은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와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등을 놓고 특검과 정면대립해 왔다.

여권에서도 황 권한대행이 야권의 비판을 감수하고 국정안정을 위해 그런 결정을 내렸을 것으로 본다는 시각이 많다.

라영철 기자 eli700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