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지성 부회장·장충기 사장 사의 표명

김영주 기자
입력일 2017-02-24 14:19 수정일 2017-02-24 14:19 발행일 2017-02-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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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으로 출석하는 최지성 부회장<YONHAP NO-1955>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사진)과 장충기 차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최 부회장이 9일 박영수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는 모습. (연합)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차장(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최 부회장과 장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 공여 혐의 등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구속된 데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조만간 이재용 부회장을 기소하면서 최 부회장과 장 사장도 재판에 넘길지 결정할 방침이다.

삼성은 특검팀이 오는 28일 활동을 종료하면 3월 중에 미래전략실을 해체할 예정이다. 이때 최 부회장과 장 사장의 사표도 수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2인자로 불리는 최지성 부회장은 2012년부터 미래전략실을 이끌어 왔고, 장충기 사장은 그룹의 대외업무를 총괄해왔다.

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