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흙수저’ 후원회 출범…'서민층 대변' 바람몰이 시동

하종민 기자
입력일 2017-02-09 14:07 수정일 2017-02-09 14:09 발행일 2017-02-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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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더불어미니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아시니의 후원회를 출범시켰다.(연합)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의 후원회를 출범시켰다.

9일 오전 여의도 비엔비타워에 마련된 캠프 사무실 ‘이재명의 국민서비스센터’에서 후원회 출범식을 열고 청년과 해고노동자, 소상인과 농민 등 이른바 ‘흙수저’, ‘무(無)수저’들로 구성된 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 시장은 “분야별로 우리 사회의 대표적 ‘을(乙)’들을 상징하는 분들이 함께 참여하게 됐다”며 공동후원회장단 12명을 소개하고 관련한 정책 공약도 밝혔다.

상임 후원회장을 맡게 된 사회복지사 박수인 씨는 “청년배당을 받고 공부한 덕에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청년을 버리지 않고 응원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면서 후원회장을 맡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밖에 무안 지역 농민 배종열 전 전농의장, KTX 승무원으로 일다하 해고된 김승하 씨, 파생금융상품 키코(KIKO) 피해를 입었던 중소기업인 조붕구 대표, 장애인 배종열씨, 서정래 망원시장 상인, 직장맘 김유미씨, 이기만 원불교 성주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 차남준 농민, 박배민 청소년단체 대표, 성준후 방송통신대 회장 등이 공동후원회장으로 소개됐다.

프랑스에 머무는 독립운동가 후손인 목수정 작가는 공동후원회장을 맡아 보낸 영상메시지에서 “이 시장은 96%의 미친 공약실천율을 자랑한다”면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이 시장은 “다수의 약자인 국민을 대표하는 분들로 후원회를 꾸렸다”면서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길에 모두 함께 해나가자”라고 강조했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