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매향~화산 2.73km 구간 3월 착공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7-02-06 09:08 수정일 2017-02-06 09:08 발행일 2017-02-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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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리틀야구대회 관광객 유치 등 교통흐름 개선 기대
경기도 화성시 드림파크 앞 지방도 확장공사가 3월 중 착공에 들어간다.

6일 도는 드림파크의 진입도로 역할을 할 ‘지방도 301호선 매향~화산 도로확포장공사’ 시행을 위한 도로구역 결정(변경)을 지난 3일 고시하고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고시된 구간은 지방도 301호선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에서 화산리까지 연결하는 2.73km이며,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포장돼 일대 교통흐름 개선과 야구대회 관광객 유치 효과를 불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확포장 공사는 향후 드림파크에서 열릴 전국유소년야구대회 등 각종 스포츠 행사에 따른 교통량 수요를 충족하고자 도와 화성시가 각각 사업비 50%씩을 부담해 총 337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7일 행정자치부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도는 이달 중 화성시에 비관리청 도로공사 시행을 허가하고, 이어서 화성도시공사가 화성시의 시공위탁을 받아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오는 3월 중 착공할 계획이다.

안재명 도 도로정책과장은 “이번 도로구역 결정 고시를 계기로 화성 드림파크 일원 도로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도로가 완공되면 유소년 야구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가 일어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 유소년 야구메카 드림파크 조성사업’은 지난해 7월 열린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시즌2’에서 최우수 넥스트상을 수상, 도 특별조정교부금 85억 원을 지원받아 화성시가 화성도시공사에 위탁해 추진중인 사업이다.

‘드림파크’는 우정읍 매향리 옛 미군 사격장 부지 24만여㎡에 총 8면 규모로 들어서게 되며 올해 3월 중 부분개장(4면) 후, 3월 31일 열릴 전국리틀야구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아 12개국, 400여명이 참가하는 ‘리틀야구 월드시리즈(U-12) 아시아태평양 지역예선’이 6월 24일부터 7월 2일까지 개최되는 등 각종 국내외 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