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이르면 이달 중순 성사될 듯

김영주 기자
입력일 2017-02-05 17:44 수정일 2017-02-05 17:47 발행일 2017-02-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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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하는 한·미 국방부 장관<YONHAP NO-2654>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가 이르면 이달 중순께 회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방한 중인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부 장관 회담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열리는 첫 한미일 6자 회담 수석대표 회동이 이르면 이달 중순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한미일은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긴밀한 공조 체제를 점검하고자 이달 중순께 워싱턴D.C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이 열리면 기존의 대북 제재·압박 기조를 유지·강화하는 방안과 더불어 북한을 비핵화 대화의 틀로 끌어낼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등이 새롭게 취임한 만큼,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의 기본 원칙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2월16일)을 전후한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 이에 대응하는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참석대상은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 “작년 12월 6자수석 협의시 합의한 바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급적 이른 시기에 한미일 6자 수석 협의회를 개최한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개최 시기 등 구체사항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