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美국방장관, “북핵은 최우선 안보현안”

김영주 기자
입력일 2017-02-02 18:39 수정일 2017-02-02 19:16 발행일 2017-02-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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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정부 서울청사 방문<YONHAP NO-3610>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트럼프 행정부는 북핵 위협을 최우선 안보현안으로 다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2일 정부 서울청사를 방문하는 매티스 장관. 연합뉴스.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가 북핵 위협을 최우선 안보현안으로 다루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매티스 장관이 2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미국의 확장 억제력을 포함한 확고한 대한(對韓) 방위공약을 재확인한 뒤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이 자리에서 매티스 장관의 취임을 축하한 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엄중한 안보 현실을 감안할 때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을 택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양 측은 미국 신(新) 행정부 아래에서 한미동맹을 지속 강화·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더불어 한미동맹 차원의 결정인 주한미군 사드 체계 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북한의 증대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자는 데 공감했다.

김 실장과 매티스 장관은 또 “긴밀하고 물샐 틈 없는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북핵 위협에 대처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 나가는 동시에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에는 강력히 대응해 나가자”는 입장도 확인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