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美국방장관 방한…첫 해외순방 일정 돌입

김영주 기자
입력일 2017-02-02 16:48 수정일 2017-02-02 16:48 발행일 2017-02-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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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오산공군기지 도착<YONHAP NO-2358>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일행을 태운 전용기가 2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착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일 한국에 도착해 1박2일 간 방한 일정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인사로서 첫 해외 순방에 나선 매티스 장관은 취임 13일 만에 가장 먼저 한국을 찾았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낮 12시35분께 전용기를 이용해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서울 용산의 한미연합사령부로 이동한 뒤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으로부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위협 동향 등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매티스 장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예방한 뒤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한민구 국방장관이 주관하는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3일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면담한 뒤 국방부 청사에서 국군의장대의 환영 의전 행사에 참여한다. 이어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 한미동맹의 효과적인 북핵 대응 방안과 대북정책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5~7월 추진될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일정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는 거론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