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타, 짐 싣고 주인 따라다니는 '짐꾼 로봇' 선봬

김영주 기자
입력일 2017-02-01 17:49 수정일 2017-02-01 17:49 발행일 2017-02-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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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 제조업체 베스파가 짐을 싣고 주인을 졸졸 따라다니는 로봇 ‘쥐타’를 새롭게 선보였다. (연합뉴스)

식료품이나 잡화 같은 짐을 싣고 주인을 졸졸 따라다니는 ‘짐꾼 로봇’이 등장했다.

CNN머니는 1일 “스쿠터 제조업체인 이탈리아 베스파가 식료품 등 짐을 싣고 주인을 졸졸 따라다니는 로봇 ‘쥐타(Gita)’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쥐타는 최대 시속 35.4km로, 걷거나 자전거를 탄 주인을 따라다닐 수 있다. 높이는 61cm이지만, 최대 18kg의 짐을 운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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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꾼 로봇’ 쥐타의 뚜껑을 열어 짐을 빼는 모습. (연합뉴스)

베스파의 자회사인 피아지오 패스트 포워드는 “올해 쥐타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정확한 출시 시기나 가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베스파는 클래식 스쿠터로 오랜 명성을 이어온 기업이다. 오드리 헵번은 1953년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베스파 스쿠터를 타기도 했다.

그러나 로봇과 무인항공기가 새로운 운송수단으로 주목받자 베스파도 로봇 공학의 중심지인 미국 보스턴에 ‘피아지오 패스트 포워드’를 세우고 차세대 이동수단 개발에 뛰어들었다.

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