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전략사업 총력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7-02-01 15:08 수정일 2017-02-01 15:08 발행일 2017-02-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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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일 공공일자리’, 청년층 사업 50% 이상 배정
일자리경제국 브리핑 (2)
이용영 수원시 일자리경제국장이 1일 오전 일자리 창출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청

이용영 수원시 일자리경제국장이 1일 수원시청에서 2017년도 시정브리핑을 하고 ‘새-일 공공일자리사업’,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 ‘청년몰 육성’ 등 청년 일자리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날 이 국장은 “2017년을 ‘좋은 일자리 만들기 원년’으로 정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특히 올해는 공공부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새-일 공공일자리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새-일 공공일자리사업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공공 부문 일자리사업으로 13개 부서·19개 일자리사업이 운영되며, 특히 청년층 사업에 50% 이상을 배정할 방침이다.

또 지난 2015년 시작된 ‘청년 해외취업’(K-Move) 사업을 확대해 그간 일본 정보통신기업 취업과정만 있었던 것을 올해는 경기대학교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취업 국가와 직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한 영동시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년 상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청년몰’ 조성 사업은 12월까지 진행돼 퓨전푸드코트몰 13개, 관광특화상품몰 15개가 들어서고, 예비 청년상인에 대한 창업교육, 컨설팅, 마케팅, 홍보를 지원한다.

이외 남문시장 내 지동교와 차 없는 거리 일원에 푸드트레일러가 운영되는 수원시가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작은 일자리박람회’도 매달 개최된다. 이 국장은 “시는 일자리네트워크 기관과 협력해 일자리 박람회, ‘청년 굿잡 채용 한마당’ 등 다양한 채용행사를 열고, 매달 한 번 ‘작은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해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면서 “구직자와 기업의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숨은 일자리를 찾기 위한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을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드론, 로봇, 가상현실, 콘텐츠 산업 등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 육성·지원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겠다”며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드론·로봇 산업의 성장에 걸맞은 생태계를 조성해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고색동 수원산업 3단지내 민간에서 건립 중인 지식산업센터 6층 전체를 매입해 드론·로봇 관련 산업 부품·소재, 소프트웨어 기업 유치를 위한 기업입주 시설과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한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미래전략산업 융·복합 부지(1만 274㎡)를 매입해 미래전략산업 관련 기업체·기관을 유치한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