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햇살하우징 340호로 대폭 확대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7-02-01 11:12 수정일 2017-02-01 11:12 발행일 2017-02-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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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노후 보일러·창호 등 교체 사업
경기도가 에너지공단, 경기도시공사와 협력해 취약계층 주택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햇살하우징 사업 대상을 지난해 154호에서 올해는 340호로 대폭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햇살하우징사업은 취약계층 주택의 오래된 보일러, 단열 효율이 낮은 창호를 교체하고 LED 조명을 설치하는 등 주택의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는 주거복지 사업으로 지난 2013년 81가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429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도는 도비 10억, 한국에너지공단 1200만원, 경기도시공사 2억원 등 총 12억 1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햇살하우징 사업 대상 가구의 실태를 조사하고 공사를 시행한다.

우선 시·군에서 신청받은 주택 340호를 대상으로 이달 중순부터 4월까지 현지조사를 실시한 뒤, 에너지효율 진단과 실내공기질 진단을 병행해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햇살하우징 지원대상은 주거급여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중위소득 50%이하의 계층이며, 사업 신청 희망 가구는 각 시·군 주택부서로 신청하면 실사 등을 거쳐 대상자로 선정된다.

백원국 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는 햇살하우징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한국에너지공단, 경기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 한국에너지공단과 협조해 주택 개보수 전 건축물의 창호·난방·조명설비 등의 에너지 손실 여부를 진단하고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라면서 “햇살하우징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안식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