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만7939건, ‘소비자권익 보호에 더 많은 노력 필요’
1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6년 한해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의 전체 소비자상담건수는 1만7939건으로 지난 2015년 1만8220건에 비해 281건(1.5%)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1만7939건을 분류하면 계약해제 및 청약철회가 4856건(2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품질 및 A/S상담 4580건(26.6%), 분쟁해결기준 및 법규 문의 3555건(19.8%), 계약불이행 상담 1993건(11.1%), 사업자 부당행위 문의 1148건(6.4%) 순이다.으로 접수됐다.
품목별 현황으로는 의류·신변용품 2393건(13.3%), 전화·이동통신·인터넷서비스 1710건(9.5%), 여행·숙박·회원권 등 문화·오락 서비스 1642건(9.2%), 정보통신기기 1107건(6.2%), 운수·보관·관리서비스 811건(4.5%) 등이 뒤를 이었다.
판매 유형별로는 일반판매 9660건(52.8%), 전자상거래, 방문판매 등 특수판매 5957건(33.2%), 기타 2,322건(12.9%)이었으며, 특수판매 중에는 전자상거래가 3414건(57.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상담 희망자 성별로는 여성이 1만610건(59%)으로 남성 7329(41%)보다 3,281건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접수된 소비자상담 중 5163건(28.8%)은 소비자상담원이 사업자와의 직접 중재를 통해 해결했으며, 1만2776건(71.2%)은 규정이나 제도 등의 안내를 통해 소비자가 해결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했다.
길관국 도 공정경제과장은 “최근 고령자나 정보접근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교육과 상담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해 소비자상담 외에도 소비자 역량강화 및 지원사업을 추진해 어린이 경제 뮤지컬 교육, 취약계층별 소비자 교육, 전문 상담사 양성 등 소비자 역량강화프로그램을 통해 총 1만9353명을 대상으로 472회 교육을 실시했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