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8.47점, 전년대비 0.51점↑
30일 경기도가 2015년 6월부터 2016년 5월까지 공정한 비교 평가를 위해 정원별로 유형을 나눠 정원 50명 이상인 ‘Ⅰ유형기관’ 8개와 정원 50명 미만인 ‘Ⅱ유형기관’ 12개에 대해 그룹별 청렴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도민 5541명, 임직원 1191명이 참여했으며 10점 만점에 외부·내부청렴도 설문조사와 부패방지시책 평가 결과를 합산하고 부패사건과 신뢰도 저해행위 등의 감점항목을 적용해 산출됐다. 신뢰수준은 내·외부 모두 95%±0.03이다.
설문 내용은 외부청렴도의 경우 ‘금품·향응·편의 제공 직·간접 경험 유무’, ‘특정인에 대한 특혜 여부’, ‘연고관계에 의한 업무처리’, ‘알선·청탁·압력 행사 유무’, ‘사익추구’, ‘업무처리 기준·절차의 공개성’ 등 20개 항목이다.
또 내부청렴도의 경우 ‘업무처리 투명성’, ‘책임성’, ‘금품·향응·편의 제공 직·간접 경험’ 유무, ‘여비·업무추진비 부당집행’ 경험과 빈도, ‘부당한 업무지시’, ‘복지부동’, ‘책임회피’ 등 28개 항목이다.
유형별 종합청렴도는 Ⅰ유형기관이 8.37점, Ⅱ유형기관이 8.54점으로, 정원 규모가 적은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종합청렴도 상위기관을 살펴보면 Ⅰ유형기관에서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외에도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도문화의전당이, Ⅱ유형기관에서는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외에 경기농림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평택항만공사가 각각 2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각 기관별 취약 분야를 보완하는 부패방지시책을 추진하도록 하고 청렴시책 방문교육, 기관별 맞춤형 청렴컨설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24개 공공기관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조사기관인 경기의료원, 경기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신용보증재단 등 4개 기관을 제외한 2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