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미 국방장관, 다음달초 한국·일본 순방

김영주 기자
입력일 2017-01-26 11:39 수정일 2017-01-26 11:39 발행일 2017-01-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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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美국방부 제임스 매티스 장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다음달 초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사진은 매티스 장관이 지난 12일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서 증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다음달 1~4일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다.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매티스 장관이 다음달 2일 서울에서 한민구 국방장관과, 3일에는 도쿄에서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과 각각 회담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일본 및 한국과의 지속적 동맹 책임을 강조하고 미국과 일본, 한국 간 안보협력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한일 순방은 매티스 장관이 취임 13일 만에 처음으로 외국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아시아 동맹 중시를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한국 측은 이번 방문에서 매티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주한미군 분담금 증액을 요구할지에 대해 특히 주목하고 있다.

매티스 장관은 4성 장군 출신으로 중동을 관할하는 중부군 사령관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12일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북핵 위협에 맞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과의 협력을 강조했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티스 장관은 일본에서 도모미 방위상과 회담하기 전 아베 신조 총리와도 면담할 예정이다.

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