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세론은 깨진다"…대권 승리 자신감

김영주 기자
입력일 2017-01-24 15:38 수정일 2017-01-24 15:46 발행일 2017-01-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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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캡쳐)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세론은 깨진다”며 대권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 시장은 2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세론은 없습니다! 이재명이 경선에서 이길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론조사와 경선은 다르다”면서 “여론조사는 5000만명을 대표하는 1000여명이 걸려오는 전화에 답하는 소극적 선택결과고, 응답률은 5% 미만”이라며 여론조사에 기댄 대세론을 부정했다.

2002년 지지율이 3.5%에 불과했던 노무현 후보가 지지율 50.5%였던 이회창 후보를 이겼던 것을 거론하며 “여론조사에선 드러나지 않았던 적극적 지지자들이 대세론을 반전시킨다”고 해석했다.

이 시장은 “부패 기득권 세력과 당당하게 싸워 이기면서 실력을 증명해왔다”면서 “행동하는 지지자들은 거대 기득권과 맞서 싸워 이길 사람을 선택할 것”이라 밝혔다. “이기려고 출마하고 이길 것”이라며 대선 승리를 자신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재벌의 불법수익 재산 몰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구속, 재벌 대기업과 초고소득자 증세, 노동자 보호, 부자증세와 복지 기본소득, 사드배치 철회, 자주적 균형외교를 공약하면서 “최초의 노동자출신 대통령으로 부정부패를 뿌리뽑고, 모두가 행복한 공정국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