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1000만 가구 시대… 민간임대 등 활용 방안 마련을

김영주 기자
입력일 2017-01-30 18:09 수정일 2017-01-30 18:09 발행일 2017-01-3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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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부동산 시장 변수 6대 키워드] ③빈집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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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100만 가구 시대 = 빈집 급증으로 집값이 폭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국의 빈집은 106만9000가구(2015 기준)로, 사상 처음으로 100만채를 넘어섰다. 전체 주택(1636만7000가구)의 6.5% 수준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주거대한민국 2050 미래 항해’에서 2050년에는 빈집이 전체 주택의 10.1%인 302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향후 인구감소와 노인인구 증가로 실수요가 줄어들 수 밖에 없어 부동산 시장의 미래가 어두워질 수 있다며 공실률이 100% 이상일 때 정부가 저가에 매입해 임대주택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일정 수준의 가수요도 있어야 주택시장이 살아나는 점을 감안하면 빈집을 민간임대주택,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출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