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맞춤형 '딸기재배력' 제작·배부

정원 기자
입력일 2017-01-17 15:25 수정일 2017-01-17 15:25 발행일 2017-01-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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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촉성재배, 육묘 기술 및 방제정보를 한 장에
딸기재배력 설명사진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담당 공무원이 딸기재배력을 농민에게 설명하고 있다/깅진군 제공

강진군은 딸기 재배 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딸기재배력’을 제작·배포해 농업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딸기 주 재배 품종인 ‘설향’을 기준으로 가장 소득 높은 작형인 촉성재배 기술과 육묘법은 물론 방제정보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형 재배력을 제작?배포해 관내 농업인들의 영농에 도움을 주고 있다.

딸기재배력은 두꺼운 특수 인화지에 인쇄돼 습한 환경에서도 쉽게 상하지 않는 재질로, 연중 시기별로 작업내용과 중점 방제기술 등의 내용을 담아 적정 재배시기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그리고 재배력을 가로 90cm, 세로 60cm의 대형크기로 제작해 농업인들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도 한눈에 날짜를 읽기 쉽게 맞춤형 제작했다.

강진군 약 150여명의 개인 딸기농업인들뿐만 아니라 마을회관, 작업장 등에도 비치해 상시로 보고 익힐 수 있도록 250부 이상 배부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이동근 소장은 “강진 딸기는 매년 70억원 이상의 농업소득을 가져다 주는 주요 농업소득원이며, 타 시·군에서 생산되는 딸기에 비해 품질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딸기 재배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재배력을 제작 배부함으로써 농업인들이 안정적 소득을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현재 ‘딸기재배력’을 읍·면 상담소에 배치해 희망 농민들에게 배부하고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의견과 딸기 전문연구기관의 정보를 취합해 지역 농업현장 현실에 맞게 지속적으로 수정·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정원 기자 ulbo062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