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협,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 유사자격증 주의보 공지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7-01-04 10:34 수정일 2017-01-04 10:34 발행일 2017-01-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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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협
중국 국영방송(CCTV) 뉴스에서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 교육과정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

반려동물관리사, 반려동물행동교정사 자격증 발급기관인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대표 안보경)가 자격증 취득 희망자들에 대해 유사자격증 주의보를 공지했다.

협회 관계자는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는 국내 반려동물관련 산업별 필요한 직무역량을 산학협의체를 통해 직무분석을 통한 반려동물총론, 펫시터, 펫매니저, 브리더입문, 반려동물장례학의 5개 시험과목(평가영역)을 설정한 후, 다시 과목별 세부 평가항목을 선별하는 과정을 거쳐 2012년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관리사 자격과정(민간자격 제2012-0589호)을 신설하여 현재까지 공개자격시험 후 자격증을 발급해오고 있다.”면서 “최근 이러한 시험과목(평가영역)과는 전혀 관련 없는 유사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 시험을 통해 민간자격증을 발급하는 업체가 있어 혼동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본 협회의 자격을 취득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주의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유사 자격증 발급업체들은 대부분 반려동물산업과는 분야가 전혀 다른 수십종의 여러 민간자격증들을 발급하고 있는데, 특히 이벤트라는 명목으로 무료 온라인 강의를 제공한 후 무료강의 몇 프로만 수강하면 온라인으로 시험을 응시할 수 있도록 하고 정답을 화면에서 검색, 확인해 답안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100% 합격을 미끼로 10만원 상당의 자격증 발급비를 수수할 목적의 무료 온라인강의 제공”이라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런 문제점에 대해 도그피아 애견훈련소 이주상 소장은 “반려동물 산업이 긍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특히 반려견의 사회화 교육, 입양 전 교육 등과 함께 견주들에 대한 교육이 매우 중요한데 이런 업무들에 대한 직무수행교육이 반드시 이루어 져야 한다”면서 “때문에 우리 훈련소의 직원들도 반드시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에서 검정하는 반려동물관리사나 반려동물행동교정사 자격을 취득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는 현재 안양여성인력개발센터, 서울서부여성발전센터, 경인여대 평생교육원, 인천 남동구 평생학습관, 포항YWCA, 대구국제섬유패션학원 등에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 취득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에게는 지정교육기관인 펫캠퍼스, 에듀탑클래스, 한국자격교육원에서 온라인 강좌와 수험교과 등을 제공하고 있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