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시민의 정부’를 본격 추진하겠다”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7-01-02 15:44 수정일 2017-01-02 15:44 발행일 2017-01-02 99면
인쇄아이콘
신년1
염태영 수원 시장이 2일 수원역 대합실에서 신년하례식을 개최하고, 시민 대표들과 함께 서서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시민과 공무원 등 500 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수원시청

염태영 수원시장이 2일 수원역 대합실에 열린 신년하례식에서 ‘이제 시작입니다, 시민의 시대, 수원 시민의 정부를 만들겠습니다’를 주제로 신년사를 발표하고, ‘시민의 정부’ 추진 계획을 밝혔다.

염 시장은 “시민의 정부는 참여로 시민주권이 시정 곳곳에서 흐르고, 협동으로 공동체가 힘을 모으고, 포용의 정신으로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것을 지향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수원 시민의 정부 기본계획’ 수립, 자치기본조례 제정 등으로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정부’의 근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 시민들과 함께 신년하례식을 연 것은 염태영 시장 취임 이후 처음 있는 일로 하례식에는 시민과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촛불집회에 모인 시민들이 ‘시민이 곧 국가’임을 선언한 것은 국가권력의 시대에서 시민주권의 시대로, 중앙집권 시대에서 지방분권 시대로 패러다임이 전환됐음을 상징한다”며 “국정 마비 상황에도 시민들과 함께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던 지방자치단체가 그 가치를 인정받는 상황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염 시장은 또 “새로운 시대, 시민 민주주의, 시민의 정부를 향해 뚜벅뚜벅 큰 걸음으로 나아가자”며 “2017년이 대한민국이 거듭나는 한 해가 돼야 하듯이 수원의 시민민주주의도 한 뼘 더 키우고, 이웃 간에도 사랑이 넘치는 ‘수원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