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광양경제청

정원 기자
입력일 2017-01-01 13:09 수정일 2017-01-01 13:09 발행일 2017-01-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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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광양만권 주민과 입주기업 임직원 여러분!그리고 광양경제청 동료 여러분!

희망찬 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국내외 전반에 걸쳐 유례가 없을 정도의 경기 위축과 수요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우리청은 약 1.6조원의 투자유치와 세풍산단 개발, 화양지구, 율촌2산단 조성을 위한 사전절차를 진행하는 등 개발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하여 소기의 성과를 이뤘습니다.

새해에는 국내외 경제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호전된다는 전망도 있으나 국내 정치상황과 미국 신정부의 금리인상 및 보호무역 강화, 중국의 성장세 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은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경제여건과 투자유치 환경 속에서도 경제자유구역은 지역의 산업역량이 결집된 곳인 만큼 우리청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올해 우리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악화된 투자유치 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배가하겠습니다.

금년도 투자유치 목표는 2.4조원으로 설정하고 국내외 경제상황에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수립과 외투기업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산업별 정보 분석 등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광양만권 주력산업인 철강과 화학 관련 선도기업은 물론, 기능성 화학소재 등 미래 성장산업과 산단별 특성에 맞는 산업별 유망기업을 적극 유치하겠습니다.

특히 외국기업 10개사와 FDI 5천만불 유치를 위한 맞춤형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하고 한·중FTA 투자기업 사례와 부동산투자이민제를 적극 활용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산단조성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세풍산단의 융복합소재 실증화지원센터 건립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외국인 투자지역이 조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율촌2산단의 1단계 매립 완공과 해룡산단의 뿌리산업 특화단지 조성, 황금산단과 대송산단이 차질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더불어 산단과 배후지의 교통망 구축과 상수도,폐수처리장 등 기반시설 마련도 빈틈없이 해 나가겠습니다.

셋째로, 글로벌 수준의 정주도시 건설과 화양 복합관광단지 개발을 본격적으로 착수하겠습니다.

선월하이파크, 웰빙카운티단지 조성사업은 사업시행자 선정과 사전절차를 진행하여 본 사업 추진을 준비하겠습니다.

화양지구는 테마가 있는 복합관광단지 조성을 목표로 우선 대규모 콘도개발을 착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부동산 투자이민을 활용하여 중화권 자본유치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여수 경도의 경제자유구역 편입이 확정되면 화양지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두 지역을 연계하여 남해안권 관광거점으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하동 갈사만의 해양산업연구와 교육기반을 최대한 가동하겠습니다.

국제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 개원과 R&D센터 연구 지원시설을 구축하고 영국 애버딘대학교 하동캠퍼스 개교를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갈사만 조선산단 공사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지역민과 입주기업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

기업 고용난 해결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양만권 합동 취업박람회와 1기업 1도우미제, 기업사랑 자문단 등 입주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아울러 노·사와 지역민이 소통·화합하는 노사민 한마당 행사와 기업과 마을간 자매결연으로 기업하기 좋은 상생협력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 밖에도 외국인학교와 의료기관 유치, 광양만권의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와 신기후체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자원화 플랫폼 구축사업 등 우리 지역의 투자환경 개선에 힘을 쏟겠습니다.

광양만권 지역주민과 입주기업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광양경제청 가족 여러분!

올 한해 녹록지 않은 여건이지만 GFEZ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단합된 힘과 의지가 절실합니다.

우리청과 함께 우리 지역의 모든 경제주체의 열정과 협력을 바탕으로 ‘신산업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국제무역도시 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저는 새해 우리청 四字成語를 馬不停蹄(마부정제)로 하고자 합니다.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으로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힘쓰고 정진하자”는 의미입니다.

올해 한 해에도 GFEZ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 모두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광양=정원 기자 ulbo062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