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정부3.0 협업과제의 일환으로 광양항 경쟁력 약화의 주요 원인인 중흥 및 석유화학부두의 체선을 완화하기 위해 화주사, 하역사 등 부두 이용자들과 공동으로 체선 완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T/F팀을 구성·운영 중이다.
특히 T/F팀 회의를 통해 접안 후 작업시간 단축 등의 체선 완화 방안을 마련해 12월1일부터 시범운영한 결과 12월 평균 체선율이 올 1∼11월 평균 체선율과 비교할때 중흥부두는 4.11%(21.99%→17.88%), 석유화학부두는 7.47%(42.85%→ 35.38%)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범 운영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공사와 화주사, 하역사, 선사 등 부두이용자들이 체선 완화를 위해 적극 협업하고 노력한 결과로, 비용을 수반하지 않고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에 의미가 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공사관계자는 “내년 초 공장장 간담회를 개최해 체선완화 및 부두 운영효율화 방안을 담은 부두운영 합의서를 체결할 계획”이라며 “특히 중·장기적으로 이용자 및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하역장비, 저장탱크 등 설비개선, 부두시설 확충 등을 통한 근본적 체선완화 대책 추진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정원 기자 ulbo062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