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제9기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 4명 배출

정원 기자
입력일 2016-12-29 09:19 수정일 2016-12-29 09:19 발행일 2016-12-29 99면
인쇄아이콘
크기변환_제9기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
제 9기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에 위촉된 (사진 좌측부터)홍종덕, 이상기, 손병락, 박석달 씨가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광양제철소 제공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지난 23일 산업현장 기술 발전의 리더를 선정하는 2016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 위촉식에서 4명의 산업현장교수를 배출했다.

이날 행사는 고용노동부와 한국 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서울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포스코 광양 기술교육그룹 이상기와 홍종덕 씨, 포항 설비기술부 손병락 명장과 스테인리스 압연부 박석달씨가 제9기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로 위촉됐다.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 제도는 산업현장에서 오랜 경험과 지식을 축적한 우수기술·기능 인력을 국가 핵심인력으로 활용함으로써 산업현장의 기술력 단절을 방지하고 기업 및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며 기술·기능 인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된 제도다.

기계, 재료, 화학 등 11개 분야의 산업현장 경력이 10년 이상인 사람으로서 대한민국 명장,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기술사, 기능장, 우수한 기술, 기능을 보유한 현장 경력자 그 밖에 기업 인적자원개발분야에 종사한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로 선정되면 학교, 직업능력개발 훈련기관과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및 컨설팅 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에 기계분야 산업현장 교수에 위촉된 이상기(56)씨는 고압펌프 및 터보 압축기의 Maker성 전문정비기술 보유자로 일반기계, 유압기계 Trouble shotting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산업인력공단 시험감독위원(일반기계기사, 전산응용기계제도 및 기계정비산업기사)으로 활동하고 있다.

재료분야 산업현장 교수에 위촉된 홍종덕(49)씨는 제선. 제강분야 철강공정 교육 전문가로서 설비진단 기술교육을 전담하고 있으며, 비파괴검사 한국산업인력공단 시험감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기전자분야산업현장 교수에 위촉된 손병락(58)명장은 대형 전기기기의 진단 및 수리 전문가로서 대형전동기, 발전기의 진단 및 전문수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산업인력공단 교육훈련기관 심사위원(NCS, 지역 산업 맞춤형), 국가기술자격검정시험 작업형 감독위원(전기 기능장, 전기기능사, 냉동기능사)으로 활동하고 있다.

재료분야 열처리 최고의 전문가 박석달(58)씨는 2015년 ‘경상북도 최고장인’과 2016년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뽑은 ‘우수숙련기술인’에 선정 되었고 동종 기술 분야에 200여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소형으로 이동이 용이하며 간단한 스위치 조작으로 금속열처리 실습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금속재료 자동열처리 장치’를 직접 개발해 ‘2016년 대한민국 마이스터 대전’과 ‘경상북도 최고장인전’에 출품한 바 있다.

산업현장교수로 위촉된 4명의 교수는 “현장에서 익힌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현장교수에 위촉되었기에 기능전수를 통하여 신입사원의 기초기술과 직무역량 향상에 전념하고 현장에 필요한 기술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결같이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선정된 4명의 교수와 함께 총 17명(포항11명, 광양6명)의 우수한 산업현장 교수를 보유하게 됐으며, 기업에 대한 진단 및 기술, HRD 컨설팅, 각 기업에 적합한 훈련 설계, 현장 훈련지도, 기술 특강 등 고품질의 교육을 제공하며 지역 인재 양성과 회사 경쟁력 제고에 앞장 서고 있다.

광양=정원 기자 ulbo062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