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다이얼> 뉴욕증시, 엇갈린 재료속 숨고르기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입력일 2016-12-23 07:12 수정일 2016-12-23 07:12 발행일 2016-12-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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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가무역위원장에 반중(反中)파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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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마켓다이얼

월가는 여러 경제지표들의 엇갈린 결과와 트럼프가 백악관 국가무역위원장으로 중국 비판을 일삼아 온 피터 나바로를 임명한 사실 등에 위축됐다.

이로서 기념비적인 수치로 알려진 다우지수 2만포인트에서 한 걸음 더 멀어진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주말을 2거래일 앞두고 역시 거래량 부진 속에 장을 마쳤다.

이 날 발표된 경제지표로는 주간실업수당청구자수가 예상 25.6만명보다 많은 27.5만명으로 집계됐고 11월 내구재 주문이 4.6% 감소 하는 등 고용과 제조업 지표는 부진했다.

하지만 미국의 3분기 GDP 확정치가 예상 3.2%를 여유있게 추월한 3.5%로 발표됐고 개인소득지출의 경우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이 들어있는 11월 개인들의 소득은 큰 변함이 없었지만 지출은 원활한 증가세를 유지했다는 점은 호재로 작용했다.

유나이티드뱅크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존 트레이너는 미국 경제의 펀더멘탈(근간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적어도 후퇴하지는 않고 있다는 점에서 다행이지만 실물경제를 증시가 저만치 앞 서 나가있는 것 같아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