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보수 신당 합류할 것, 오늘부터 논의'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6-12-22 14:40 수정일 2016-12-22 14:40 발행일 2016-12-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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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논의는 대선 과정에서 시작해도 돼”
합동토론회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 2층 릴리홀에서 열린 ‘보수와 진보 합동 토론회 시리즈 [특별토론] 탄핵이후 한국 사회의 과제와 전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남경필 경기지사가 22일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 2층 릴리홀에서 열린 국가미래연구원, 경제개혁연구소, 경제개혁연대 합동 토론회 ‘보수와 진보, 함께 개혁을 찾는다’에서 “개헌은 대선 전에는 불가능하지만 대선 과정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또 “보수신당에 합류할 것이고, 김용태 의원, 보수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인 정병국 주호영 의원과 만나 신당의 방향과 형식, 어젠다 등을 놓고 논의를 오늘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를 비롯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이 함께한 이날 특별 토론회는 ‘탄핵이후 한국 사회의 과제와 전망’ 등을 다루었으며,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이 사회를 보고 김호기 연세대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이날 손 전 대표는 “개헌은 의지와 결단의 문제이며 시간은 충분하다”라면서 “개헌 논의를 지금부터 시작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후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그때까지 진행된 논의를 대선 공약으로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 역시 “개헌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고, 2018년 지방선거 때 함께 투표하는 것이 실행 가능한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

반면 문 전 대표는 “친일과 독재로 이어져 내려오면서 늘 우리 사회의 주류로 행세해 온 가짜 보수의 시대를 이제 끝내야 한다”면서 개헌에 대한 이야기는 피력하지 않았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