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안산 화랑유원지 선정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6-12-22 10:25 수정일 2016-12-22 10:25 발행일 2016-12-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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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정원문화 정착, 2018년은 부천 중앙공원
2016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시민들 관람2
지난 10월 7~9일 3일간 개최된 성남 시청공원 박람회에서 시민들이 도심속의 여유를 찾으며 정원 관람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경기도는 지난 16일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대상지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고 안산 화랑유원지와 부천 중앙공원 일원을 각각 2017년도와 2018년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9월부터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대상지 공모를 실시했으며 지난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후보신청지 7곳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7개 후보지는 두 곳 외에 오산 고인돌공원, 용인 수지체육공원, 이천 온천공원, 여주 금은모래강변공원, 양평 세미원·두물머리 일원 등이다.

도는 안산 화랑유원지와 부천 중앙공원 선정 이유에 대해 두 곳 모두 구도시 주거지와 인접해 있어,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정원문화 정착’이란 박람회 개최 목적에 잘 맞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광선 공원녹지과장은 “안산 화랑유원지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고잔 1동 연립주택 단지가, 부천 중앙공원은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여 있다”면서 “박람회 기간 동안 안산시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10개소의 공동체 쌈지 숲과 정원을 조성하고, 부천시 역시 아파트 단지 샛길에 정원을 조성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1988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조성된 안산 화랑유원지는 61만2828㎡ 규모에 하루 2만여 명이 이용하는 공원이다. 1993년 부천시 중동에 조성된 부천 중앙공원은 14만767㎡ 규모에 하루 1만여 명이 이용하는 공원이다.

도는 생활속 정원문화확산을 위해 지난 2010년 시흥 옥구공원에서 처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열었으며 이후 2012년(수원 인계청소년공원)과 2015년(안성 안성맞춤랜드), 2016년(성남시 시청공원) 등 총 4번의 박람회를 개최해 매회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