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잠수함 '건조 마치고 출항준비' 포착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입력일 2016-12-21 10:07 수정일 2016-12-21 15:51 발행일 2016-12-2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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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데일리메일 긴급 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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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캡처

현지시간 20일 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북한 핵잠수함이 최근 건조를 마치고 출항을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북한 신포항 바지에는 핵잠수함으로 추정되는 배가 확인되었고 그 주변에 연료공급장치와 진수용 장비들이 최근 철수한 것으로 보아 출항준비가 완료되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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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포항 위성사진, 디지털글로브=게티이미지

북한전문매체 38노스(North)의 군사전문가 조셉 버뮤데즈는 ‘최근 정황들로 짐작해 볼 때 북한의 핵잠수함이 이미 시험운행에 들어갔거나 아니면 가까운 시일내로 출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북측의 숨겨진 의도는 명확치 않지만 이번 자료를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잠수함에서 발사된 KN-11보다 큰 탄도미사일 장착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주 유럽도 북한의 미사일 사정권에 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후 세인트앤드류 대학교의 아시아 안보전문가 크리스 오덴은 최근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북한의 핵공격범위는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김정은이 타겟범위를 유럽까지 확대한 의도에 대해서는 분명치 않다고 한다.

그는 북한의 주적이 대한민국과 미국에서 일본으로 넓혀지는데 까지는 이해가 가능한데 만일 실제 공격이 있을 경우 적어도 유럽이 1차 타격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터뷰내용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