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서, “경찰 수사받던 세관직원 숨진 채 발견”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6-12-18 19:23 수정일 2016-12-18 19:23 발행일 2016-12-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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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동부경찰서(서장 김석열)는 지난 17일 오후 11시 2분경 평택직할세관 직원 A(46)씨가 진안동 자신의 아파트 다용도실에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택·당진항 보세창고 업자로부터 2013∼2014년 수십 차례에 걸쳐 1000만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조사 결과 A씨 자택 책상에는 “경찰 조사를 받게 돼 힘들고 가족들한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경찰조사에 따른 심적 압박감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