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백운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개최

정원 기자
입력일 2016-12-18 11:12 수정일 2016-12-18 11:12 발행일 2016-12-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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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명에 5억3700만 원 지급
백운장학금 전달식-학생 선서-1
재단법인 백운장학회가 지난 16일 광양시청 회의실에서 올해 백운장학생에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사진은 학생대표 선서 장면./광양시 제공

재단법인 백운장학회(이사장 정현복)가 지난 16일 광양시청 회의실에서 올해 백운장학생에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서울대 진학생 11명, 일반 대학(원)생 200명, 특기 학생 35명, 선행학생 9명, 특기지도 우수학교 7개교 등 총 278명으로, 장학금 5억3700만 원을 지급했다.

이날 수여식은 장학금 수혜자와 학부모, 시의회 의장, 장학회 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장학생 중 분야별·권역별 대표자 30명을 선정해 장학회 임원과 시의회 의장이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올해에는 광양시 옥외광고협회 광양시지부(지부장 이정현)과 ㈜대진(대표이사 장지수)에서 각각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하는 행사를 함께 추진해 참석자들에게 지역사회 후원활동을 홍보하고 기부문화 참여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

정현복 이사장은 “백운장학생은 지역이 인정하는 인재이므로 자부심을 가지기 바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인물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장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이어 “교육은 시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의 출발점이자 마지막 지향점으로 생각한다”며 “아낌없는 투자로 양육과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광양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백운장학회는 1991년 설립돼 시민과 기업 등의 자발적 기부로 223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지금까지 5416명의 학생들에게 72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 11월에는 이사회를 열고 많은 지역학생과 학교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장학생 선발 기준에 광양시 주소지 요건이 추가되고, 광양하이텍고와 한국항만물류고 지원규모를 3000만 원으로 확대, 광양보건대학교와 한려대학교에 내년부터 6000만 원과 300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또 사회취약계층과 유공가정 지원책과 함께 장애학생 신청기준도 추가 돼 관외 특수학교를 다니는 학생도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세자녀 이상 다자녀 대학생에게 실 등록금 납부 자격 요건을 50만 원으로 낮춰 신청 기회를 넓혔다.

광양=정원 기자 ulbo062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