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다이얼> 중동증시 '해피선데이'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입력일 2016-12-12 06:00 수정일 2016-12-12 06:03 발행일 2016-12-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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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굴뚝주' 전성시대, 韓 소외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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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마켓다이얼

일요일장 개장하는 중동증시 이스라엘 지수가 월가 산타랠리 분위기를 이어받아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주말, 비산유국 감산합의 타결로 유가가 추가상승한 가운데 다른 중동증시 역시 빨간불로 화답했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 MSCI 이머징과 한국펀드 기준가는 하락마감했는데 최근 달러강세와 미국채금리 상승에 가장 민감한 증시 가운데 하나가 한국이고 반대로 일본의 경우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가 높다.

단, 글로벌 전체적으로 구리,화학, 철강, 운송 등 전통제조업 관련자산들에 대한 수요가 강력하다. ‘트럼프노믹스’의 인프라 투자확대 기대감이 바로 그 원동력이고 월가 규제완화 예상이 여기에 기름을 부어주고 있는 것이다.

이번 주 FOMC(연방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지만 지난 주 ECB(유럽중앙은행)에서 양적완화 연장을 발표했고 점차 미국경제의 통화정책 비중이 줄어드는 대신 재정정책이 그 빈자리를 메워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FOMC 성명서 발표전 한 발 앞선 ‘안도랠리’를 연출할 가능성도 있다.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