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울·강원, '평창동계올림픽 공동 관광마케팅' MOU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6-12-07 09:02 수정일 2016-12-07 09:02 발행일 2016-12-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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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기자회견
6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경기·서울·강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동 관광 마케팅 업무협약식’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서로 손을 잡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지난 6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12월 중 실무협의체 구성, 50억 원의 사업비 확보를 통한 각종 이벤트와 팸투어 및 5개 마케팅사업 공동 추진을 골자로 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동 관광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먼저 3개 시·도는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이벤트를 한 차례씩 개최하고, 한류스타가 출연해 평창올림픽과 3개 시·도의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TV광고를 제작, 동남아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방영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밖에 ▶3개 시·도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보여주는 관광 홍보 동영상을 제작 및 유투브·바이두·SNS 등을 통한 홍보 ▶해외 언론·여행사·파워블로거 등을 초청해 3개 시·도의 관광자원을 체험하는 팸투어 실시 ▶3개 시·도지사 공동 해외 로드쇼와 관광 세일즈 활동 등도 공동추진하게 된다.

이날 남경필 지사는 “이번 협약은 동계올림픽이라는 세계적 행사가 가져다 줄 관광객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3개 지방정부가 힘을 모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한국의 우수 관광자원과 한류를 널리 알려 국가의 이미지를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원순 시장은 “88서울올림픽에 이어 30년 만에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은 역사적 의미는 물론 미래 먹거리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공동 관광마케팅을 통해 해외 관광객들을 지역관광까지 유도해 서울·지방 간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리적으로 연접해 있는 3개 시·도가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경우 ▲관광객 유치 확대 ▲마케팅 비용 절감 ▲시·도간 우수 관광자원 연계상품 홍보로 인한 시너지 효과 발생 ▲특정지역 관광객 과다 집중에 따른 숙박시설 과부족 문제 해소 등의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