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이천·포천·평택 등 AI 의심신고 5건 추가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6-12-05 15:18 수정일 2016-12-05 15:18 발행일 2016-12-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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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검사 5개 시군 7농가… 벌써 180만 마리 살처분
경기도에서 지난 3일 양평군 지평면의 육용오리 농가(4천 마리)와 평택시 청북면의 산란계 농가(57만 마리)에 이어 4일 이천시 설성면의 산란계 농가(9만5천 마리)와 포천시 영북면의 산란계 농가(2곳 4만5000 마리) 2곳 등 5곳에서 각각 닭과 오리가 집단 폐사해 고병원성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5일 도에 따르면 도와 해당 시·군은 예방적 차원에서 71만 4000 마리 닭과 오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역학 조사 결과 지난 3일 양평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은 역학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남한강변 철새에 의해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되며, 평택 농가는 화성 AI 발생 농가로부터 10㎞ 이내, 이천과 포천 2곳 등 3개 농가는 기존 AI 발생 농가에서 3㎞ 이내 방역대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의심신고가 접수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인 곳은 안성 토종닭 농가 1곳·이천 육용 오리 농가와 3∼5일 추가 의심신고된 4개 시·군 5곳 등 모두 7곳으로 늘어 살처분한 오리와 닭도 180만4천 마리로 늘었다.

도 관계자는 “주말부터 의심신고가 접수된 5곳 중 양평을 제외한 4곳은 모두 이동제한 조치가 취해진 방역대 내 농가”라며 “예찰 과정에서 확인된 것으로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