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 '백악관 반응'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입력일 2016-12-05 12:06 수정일 2016-12-05 12:06 발행일 2016-12-05 99면
인쇄아이콘
갑작스런 美-伊 정상 \'동반퇴진\'에 엄숙
clip20161205120259
오바마 백악관 브리핑 장면, AP통신

“이탈리아 국민의 외침, 우리는 이번 결정을 존중합니다.” 백악관 공식논평의 첫 문장이었다. 현지시간 일요일밤, 예상보다 이른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소식을 접한 백악관은 출입기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이탈리아는 여전히 우리의 가장 가깝고 강력한 우방국이며 이번 투표결과가 양국간의 협력과 상호이익증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임기를 한 달 여 앞 둔 오바마 대통령과 하루아침에 같은 신세로 전락해버린 렌치총리를 의식한 듯, 그동안 이탈리아가 비중 있게 추진해 온 기후변화 협약과 세계 난민문제 등도 흔들리지 않게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