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 금융주 랠리

어제 반등에 이어 오늘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무려 8년만에 성공한 OPEC 감산합의로 유가가 급등하자 시총이 큰 정유주들과 제조업종이 대형주랠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기술주와 바이오테크 업종 부진으로 나스닥 지수는 하락마감했다.

이 날 발표된 ADP 민간고용은 서프라이즈 수준을 기록 오는 금요일 공개될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고용지표 하나로 Fed(연방준비제도)의 12월 금리인상 지지에 큰 변화가 있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대통령 선거’ 라는 대형 불확실성을 지난 후 소비심리가 점차 강해지고 있는데다 연말 쇼핑시즌을 맞은 미국 고용시장 역시 기대감이 높아지자 투자심리는 벌써부터 산타랠리를 기대하고 있다.

달러는 다시 강세를 나타내면서 엔달러환율이 114엔위에 안착하면서 연중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번 주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 전환이 달러가치 조정의 수혜라고 본다면 오늘 달러강세는 외국인 수급에 다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김희욱 기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