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대, 그 여자가 사는 법

김희욱 기자
입력일 2016-11-30 09:42 수정일 2016-11-30 14:51 발행일 2016-12-0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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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녹색당 질스타인 대표.(AFP=연합)

미국 대통령 선거 재검표를 주장하는 녹색당 질 스타인은 최근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막상 미국 대통령 선거유세 때는 주요방송사에서 최소한의 시간만을 할당하는 등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그녀가 이번에 트럼프 당선자를 겨냥한 재검표 요구로 워싱턴 정가를 비롯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그녀는 미국의 3대 방송사 ABC, CBS, NBC의 최근 4일간 보도시간 7분 26초를 차지해 지난 선거기간 평균 36초에 비해 12배 넘는 미디어 노출을 실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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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스타인 방송노출 시간, 제로헷지

그녀는 선거기간 중 ‘미국의 정치판은 금융사, 정유사 그리고 무기제조사가 쥐고 흔드는 장’이라고 주장하며 미국 국민들의 민주당과 공화당 양측 다 실망할 대로 실망한 상태라고 자신의 ‘출마의 변’을 내놨던 인물이다.

김희욱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