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수원사람들 영화제’ 내달 2~4일 개최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6-11-28 14:59 수정일 2016-11-28 14:59 발행일 2016-11-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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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예술영화, 다큐멘터리, 시민제작영상 등 11편
수원사람들 영화제

수원시는 시민이 직접 기획한 ‘제3회 수원사람들 영화제’를 내달 2~4일 수원영상미디어센터 2층 마을극장 은하수홀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나를 봄. 타인을 봄. 영화를 봄.’이라는 주제로 최신 예술영화와 다큐멘터리, 시민제작영상 등 11편이 상영된다.

2일 대표작으로 지난 9월 개봉한 ‘다가오는 것들’이 있다. 2016년 베를린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철학교사인 ‘나탈리’가 어느날 남편의 갑작스런 고백으로 일상적 삶이 흔들리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내용을 담았다.

3일에는 수원시민이 직접 기획, 제작한 영상물이 상영된다. 인계동 올레길 주변 사람들과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인계동 올레길’, 여성의 삶에서 완경의 의미를 되짚어 생각해보는 ‘완경파티’, 펜이 필요한 누나와 군것질이 하고 싶은 동생의 소소한 이야기 ‘누이에게’, 다인다역을 요구하는 젊은 엄마의 고충을 담은 ‘내 몸이 여러 개일 수 없어요’로 구성된다. 상영 후에는 연출 감독과의 대화도 마련했다.

마지막 날 4일 대표작으로는 오후 2시에 상영되는 ‘타인의 취향’이 있다. 각기 다른 취향의 남녀들이 서로의 취향을 인정하고 함께 하는 과정을 담았다.

상영 외에도 영화를 본 감상을 함께 나누는 ‘관객살롱’과 1, 3, 5, 8번째 관람하면 선물을 증정하는 쿠폰 이벤트, 시민 영화 프로그래머들의 재능기부형식으로 이뤄지는 요일별 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모든 상영과 이벤트 프로그램은 무료다. 기타 문의는 수원영상미디어센터(031-218-0390).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