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월드컵경기장 지분-道문화의전당 부지, 맞교환 MOU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6-11-28 10:29 수정일 2016-11-28 10:29 발행일 2016-11-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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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지사 협정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이 28일 오전 도지사 집무실에서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경영합리화를 위한 경기도-수원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경기도는 28일 오전 도지사 집무실에서 남경필 지사, 정기열 도의회 의장,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경영합리화를 위한 경기도-수원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와 수원시의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수원시 우만동) 지분과 경기도문화의전당(수원시 인계동) 부지를 2018년 3월 맞교환하는 내용으로 현재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출연지분은 경기도와 수원시가 6대 4 비율로 보유하고 있고 경기도문화의전당 건물이 들어선 땅은 수원시 소유다.

도와 도의회는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의 출연비율 조정을 포함한 공공기관 경영합리화를 연정(聯政)과제로 추진, 관련 조례를 지난 9월 29일 공포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의 출연비율은 6대 4에서 4대 6으로 조정돼 지도·감독권이 경기도에서 수원시로 넘어가고, 도 산하기관인 경기도문화의전당이 들어선 수원시 소유의 땅 4만8000㎡를 경기도가 넘겨받게 된다. 또 협약에는 도유지인 옛 서울농생대부지 일부(4000㎡·40억원)를 수원시로 이전하는 방안도 포함됐으며, 수원시는 서둔동 주민자치센터 건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