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다이얼> 미 추수감사절 휴장속 유럽증시 강세

김희욱 기자
입력일 2016-11-25 07:08 수정일 2016-11-25 07:34 발행일 2016-11-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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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마켓다이얼

미국 추수감사절로 휴장인 가운데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월가 참여자들이 휴가를 떠난 가운데서도 달러강세는 하루 더 연장됐다. 

OPEC 회의가 또 '말잔치'로 끝난 가운데 LME(런던상품거래소)의 브랜트유는 소폭 약세를, 반면 북반구 겨울을 맞아서 천연가스 가격은 관심에 비해 큰 폭의 상승은 나오지 않았다. 최근 상품시장은 달러화로 거래되는 특성과 함께 강달러의 부담을 서서히 인식하기 시작한 모습이다. 

현지시간 24일 독일 IFO 연구소가 발표한 기업심리지수가 11월 110.4를 기록, 예상치와 맞아떨어졌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발표된 첫 유로존 심리지표가 이처럼 흔들림없는 결과를 나타내자 투자심리도 활기를 띄었다.

이에 대해 IFO 연구소의 클레멘즈 페스트 수석조사역은 약 7천개의 민간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결과 '독일 경제에 대한 기업인들의 자신감은 여전히 장밋빛'이라고 밝혔다. 다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러웠는데 이는 트럼프 당선자의 보호무역에 대한 반응으로 그럼에도 우려할 수준은 아니였다고 분석했다.   

밤사이 엔달러환율은 113엔을 돌파했고 이는 최근 일본지진 영향으로 피해복구를 위해 BOJ(일본중앙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함은 물론 일본 정부도 재정지원을 늘릴 것이라는 점이 달러대비 엔화가치를 끌어내린 결과다.

한 편 런던외환거래소 원달러환율은 1181원위로 안착하면서 최근 급등의 피로감에도 불구 어제 하루 조정받은 이후 곧바로 다시 우상향 행진이 개시된 상황이다.

MSCI 한국펀드 기준가(회색)는 뉴욕증시 휴장으로 전일 종가를 그대로 적용했다. 

김희욱 기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