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빠른 대처 일본, 역시 '재난 선진국'

김희욱 기자
입력일 2016-11-22 07:59 수정일 2016-11-22 16:11 발행일 2016-11-2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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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총리.(AP=연합)

일본 정부는 동해안 후쿠시마 지역 지진발생 30분만인 오전 6시25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연락사무소를 긴급대책 상황실로 전격전환했다.

또한 관계부처 국장과 주무부서에 위기관리센터로의 긴급소집을 발령하고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연락망 확보를 통해 실시간 정보수집을 실시하고 있다고 NHK가보도했다.

현재 아르헨티나를 방문중인 아베 총리 역시, 만찬 도중 보고를 받고 지진발생 40분만에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국민들에게 재난 피해에 대한 신속정확한 정보제공은 물론 관계부서는 피해상황을 조속히 파악해 응급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지자체와 정부가 혼연일체가 되어 국민안전확보를 최우선으로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지진 발생 1시간 반 후인 오전 7시반 기자회견을 통해 아베 총리가 직접 전화를 걸어와 '아르헨티나에서 만찬 중 보고를 받았다'며 만반의 태세를 취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희욱 기자 hwkim@viva100.com